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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와 요시 어머니 보내준 티와 스낵


유학 생활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 하나는 외국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것이다...
누나네 집에서 나오면서 아파트를 얻어야 했고 룸메이트를 구했어야 했다...
이처럼 힘드는 일이 없는 것 같다...나는 일본인 친구들과 살기로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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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와 히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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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 어머니

요시는 2003년부터 알았지만, 2004년 수업을 하나 같이 들으면서 정말로 친해진 사이가 되었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모든게 어른 스럽다...
샌디 에이고 파드리스 야구팀에 광적인 팬이다...그가 샌디 에이고를 떠나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토목 기사의 안정적 직업을 그만두고 미국에 방송 영화를
공부하고 싶어서 온 친구다...그림을 잘 그리고, 뮤지컬에 관심이 많다...
학교 뮤지컬 수업에 오디션 보고 배역을 받았다...얼마 나오지 않지만, 그것 보기 위해
일본에서 어머니께서 오셨다...오신 날 함께 모여 간단한 스낵 타임을 가졌다...
어머니를 보자마자 한마디 한다고 오 갱끼 데스까 했더니...영어로 how are you?
라 하셨다...대학 전공이 영문학에 영어 선생님이셨다...

생일 케잌을 든 히로코
친해질 듯 말 듯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일본 사람이다...
아주 정확히 계산하고 철저히 개인 주의를 꿈꾼다...
친구하기는 힘들어도 같이 사는데 불편함은 없다...정말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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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던 것이 잘 되지 않아 요시는 일본으로 가게되었다...
그래서 함께 지내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나오코네 부부 빌 교수님, 미찌...
빌 교수님 심리학을 담당하시는데 정말 좋으신 분이다...이분을 안지도 정말 오래되었다...
이 분의 추천서를 항상 받았다...정말 멋진 추천서를 써 주신다...
미찌, 내가 다니던 칼리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
빌 교수님께서 내린 정의가 재밌다...미찌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미찌 다운 미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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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그리고 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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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장난 아니다...


요시도 가고 히로코도 간 우리집에 룸 메이트가 바뀌었다...
그 당시 주변인들의 부러움 대상 여자들 하고만 살았다...내가 얼른 보스톤으로 가길
기다린 사람들이 많았는데....여기에 올려고...
우스게 소리로 내가 서류 면접을 보고 골랐다고 했다...
유끼, 요시 또래다...전에 남자 친구가 한국 사람이었다....한국 남자를 너무 좋아한다...
아직도 한국 남자 친구를 찾고 있다...젤 좋아하는 술이 소주다....
한번은 같이 마시는데 그냥 병나발를 불었다...
한국 슈퍼에 가면 꼭 반찬을 넉넉히 사와 나에게 꼭 반을 주었다....
콩나물 무침에 소주를 즐겨 마신다....
교코, 이쁘다고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았다...
아무리 이뻐도 용서 받지 못할 짓을 많이 했다...히로코보다는 더 친하게 지내었다...
그래도 사교성은 좋으니까...하루는 일본에서 전화가 울면서 전화가 왔다...
나리타 공항에 있는데 미국 자기 방에 비자를 두고 왔다고 ups로 하루만에 보내달라고
울먹었다...나 원 참 그 상황 얼마나 황당하고 웃겨 죽는 줄 알았다...
며칠 뒤 웃는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고맙다고 선물과 함께...

일본 친구들과 1년 반을 같이 살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편견들이 때로는 맞고 틀릴 때가 많음을 알았다...
요시와는 정말 친한 친구가 되었다...다시 미국으로 온다고 했는데...
요시 덕에 많은 사람들을 더 많이 알고 지낼 수 있었다...한국에 올때 일본에
꼭 들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물론 요시 어머니도 나를 초대했다...
2007/10/18 12:26 2007/10/1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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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노인학 2007/10/22 03:50  address  modify  write

    요시가 알았을까...
    이글을 올리고 난뒤 메일이 왔다...
    올 겨울에 한국에 갈수 있다고 했더니 요시와 어머니는 꼭 일본에 들르라고 했었다...그러나 한국행은 접었다...
    내년에 다시 샌디 에이고로 오는 요시는 학기가 시작하기전에 보스톤에 올거라 했다
    겸사 겸사 나도 보고 말이다...
    그리고 요시 어머니에게서도 메일이 왔다...
    힘들지 않냐고, 공부는 어렵지 않냐고, 샌디 에이고가 그립지 않냐고
    힘든 상황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요시와 내가 대견스럽다고 하셨다...
    그리고 꼭 일본에 한번 오라고...
    그런것 같다...나와 한번 인연을 맺은 사람은 나를 잊지 못한다...
    아무도 그렇게 나를 지운 사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