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한마디 말 때문일까.
사람들은 10월의 마지막 날을 노래하고 찾는다.
멀어져 가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10월은 마지막은 쓸쓸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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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끝자락
나는 길을 나섰다. 멀리 길을 떠나는 것은 아니고
산책 삼아 느리게 느리게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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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저멀리 길을 나서지 않아도 산을 찾아가지 않아도 주변에는 가을 멋이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가을 모습이 참 예뻤다. 하나 둘 떨어지는 낙엽처럼 가을은 멀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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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가장자리
하늘에 무지개가 피어올랐다.
가을 소나기라도 한껏 내릴 기세의 먹구름을 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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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토요일
기온이 뚝 떨어진 아침 바람마저 쌀쌀하다.
차가운 아침 공기를 가르며 테니스 모임에 참석차 부지런히 걸었다.

하버드를 지나치는 찰스 강변은 짙은 가을색의 향연이었다.
맑은 하늘 빛을 가득담은 물결은 푸르름을 더했다.
10월은 마지막은 하늘에도 거리에도 강물에도 가을 빛으로 가득했다.

가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그녀가 있어 행복하다.
2010/10/31 12:53 2010/10/3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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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비밀방문자 2010/11/02 03:43  address  modify  wri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Gerontology 2010/11/02 09:57  address  midify

      어 꽤 늦은 시간에 다녀갔네요...피곤하게 너무 무리하지 말아요...
      쉬어가면서 하세요...네 잘고 있어요...
      ㅎㅎㅎ

  2. Chester Kim 2010/11/13 02:38  address  modify  write

    밑에 슬라이드쇼로 만든 사진들 멋지네.
    어디 언덕 위에서 찍은거야?
    저런 경치 드물텐데..

    • Gerontology 2010/12/30 19:42  address  midify

      규만이 형 그거 하버드 케네디 스쿨 뒤에 강 넘어 가며 다리 위에서 찍은 것입니다...

  3. 염창균 2010/11/17 10:42  address  modify  write

    좋은 글 그리고 사진 잘 보고, 읽고, 감상했습니다.
    나는 이제 고령화를 하나 보탠 사람입니다. 노인이란 나하고 상관 없는 일이었는데 내가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착각합니다.
    나는 노인이 아니라고 하하하하하
    진작 좀 공부를 할 껄 노인에 대해서
    어쩜 아빠, 엄마가 될 줄 알지만 준비되지 않은 아빠...준비되지 않은 엄마........
    이제 젊은이가 노인학을 연구하고 공부하니 감사할 뿐입니다.
    노인이지만 노인을 대하는 즉 위로와 상담을 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글을 올리시거나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국의 노인들은 모르기에 무지하기에 고집이 있어 보입니다.
    자녀를 위해 가문을 위할 줄 알아도 자신과 남을 배려하는 여유, 준비가 미흡합니다.
    이런 부분도 많이 연구해서 한국의 노인을 위로해 주세요.
    우리세대가 미처 준비하지 못한 일을 잘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119safety@hanmail.net

    • Gerontology 2010/12/30 19:45  address  midify

      안녕하세요.
      저의 블로그에 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블로그를 좀더 열심히 가꾸어 나갈 생각입니다.

      노인 상담이 제 전공은 아니지만 기회가 닿으면 꼭 관련된 글을 올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