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 :: 11월이여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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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은 5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를 했건만 나에게 있어 잔인한 달은 바로 지금 11월이다...
잔인한 11월이 싫다...
며칠 사이에 일어난 모든 일이 꿈이길 바라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여름에 재미삼아 본 카드점에서 11월은 죽음의 달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죽음이 다 나쁜것 아니라 했다...죽음 바로 또 다른 탄생이니까...
바쁜 생활 속에 죽음의 11월을 잊고 지냈는데 불과 며칠 사이...모든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토요일 밤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갑자가 앞바퀴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덜컥 겁이 났다...중간에 멈춰 서버리면 큰일이다...가던 길을 멈추고 집으로 향했다...
일단 세워두고 월요일날 해결할 생각이었다...차 없는 생활이 가능하지만 차가 있음으로 인해

나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어 지금은 차가 필요한 순간이다....
오늘 월요일,
정비소를 가는길에 누나에게 전화가 왔다...

이제 부모님이 오실때가 되었기에 확인 전화인 줄 알았다...
이런 전화면 얼마나 좋을까...다급하고 떨리는 누나 목소리...아버지가 병원에 계신다고 했다...
물론 미국은 못 오신다...

당장에 아픈 것은 해결했지만 더 검사를 해야된다고 했다...
정신을 잃는 듯 했다...그리고 바로 형에게 전화를 했다...상황을 묻는데 그냥 눈물이 흘렸다...
서럽고 슬펐다...

결과가 최악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아직 더 계셔야 하는데...
미국에 오신다고 기뻐하실때가 바로 어제였는데...
아직 갈길은 멀지만 그래도 이번 겨울에는 하나라도 마치는데...부모님께 자랑스럽게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그리고 아버지  어머니를 열심히 불렀다...
그리고 오후
다행이 차 문제는 별 것이 아니었다....

잔인한 11월, 한 사람 옆에 오랫동안 서 있고 싶었지만, 그는 나를 떠나려 한다...
11월은 나는 괴롭히고 괴롭힌다...대학원을 위한 중요한 시험도 있는데...
11월은 나를 힘들게한다...
2006/11/21 10:20 2006/11/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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