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First Sight

B. M. W. 2007/01/03 16:37

사용자 삽입 이미지
At First Sight (사랑이 머무는 풍경) 오랜전에 본 영화인데 갑자기 생각이 났다. 첫 눈에 빠진 사랑.
생각만 해도 설레인다. 스쳐 가는 인연의 만남도 있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첫 눈에 사랑은 시작 되었다.
일상에 지친 Amy는 거리의 분주함을 피해 고요한 리조트를 찾는다.

그리고 맛사지를 하는 Burgile을 만난다. 달빛 아래 조용히 아이스 하키를 하던 남자.
버질은 장님이다. 세상을 보지 않고도 자기만의 느낌으로 살아간다.
그에게 본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다가오는 느낌으로 에이미를 만난다.

사랑은 설레임일까.
신비하고 설레임 속에 에이미와 버질은 마음이 통한다.
버질을 사랑한 에이미, 사랑하는 이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 수술을 통해서

느껴오던 세상을 보려고 했던 버질. 그가 볼 수 있다는 것은 혼란했다.
그는 사과를 볼 수 있지만 사과를 알지는 못한다. 그 사과를 만지기 전까지.
보여진 사물을 뇌가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번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까 아름다울 줄 알았던 세상은 너무 혼란스럽다.
불행일까 다행일까 다시 예전으로 돌아 가는 버질.
잠깐이라도 본 세상을 정리한다.

버질이 잊지 못할 여자.
부모님을 대신해 평생을 바친 여자. 동생을 위해 자기의 꿈은 버린듯한 여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볼 것 같은 여자. 버질은 사랑했던 또 한 명의 여자를 찾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나 앞에 선 버질은 잊지 못할 한 마디를 한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눈 앞에 보여지는 아름다움에 가슴으로
느끼는 애정까지 눈물이 흐른다.

아름답게 사랑을 만들던 에이미와 버질은 기억에 남는 수 많은 멋과 말을 남긴다.
빌딩의 숲에서 지평선을 바라보던 버질에게 에이미는 지평선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 아니다. 눈으로 보는게 아니고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 지평선은 언제나 거기에 있으니.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보면 볼 수록 많은 것 느낀다.
이들이 만든 사랑도 아름답고. 세상을 다르게 보는 철학도 있고.
Mental Blind라는 심리학적 지식도 준다. 또 이 영화가 보고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01/03 16:37 2007/01/03 16:37
TAG

trackback :: http://koreangerontology.com/blog/trackback/54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