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D Lux 4

Story of Day 2010/08/0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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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메라를 받고 가슴이 쿵쾅거렸다. 박스를 여는데 손이 엄청 떨렸다.
박스를 열며 들어오는 빨깐 딱지. 딱지보다는 나는 디자인과 회사의 명성이 좋았다.
사람들은 말한다. 저 놈은 딱지 때문에 그리 비싼가 보다.

파나소닉 C Lux 3 이랑 같다는 둥 말이 많다. 비싼 만큼의 값어치가 없다.
나는 굳게 믿는다. 사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나는 이 놈을 믿는다. 그리고 빨간 딱지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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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을 가지고 첫 사진을 찍었다. 우선 내 방에서 감도 조절이랑 빛 조절을 해 보았다.
오랫만에 구도 재고 찍었다.
얼마전에 보내준 인형, 나를 닮았다 한다. 사진이 이쁘다 한다.

몇가지 기능 확인하며 찍어 보았다.
A 모드에서 필름 감도를 명암대비 최고로 하고 셔터를 눌렀다.
그 감도에 따라 사진이 잘 나왔다. 검은 탁자는 더 검게 사진이 마음에 든다.

나는 흐뭇해 오늘도 빨간 딱지를 닦는다.
2010/08/09 02:22 2010/08/0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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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비밀방문자 2010/08/13 04:00  address  modify  wri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