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시작한 학기가 끝이 났다.
시간이 어느새 갔는지 모르게 12월이다.
그리고 벌써 3년을 마쳐 간다. 정말 빠르다.

학기를 시작할 때면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다지지만,
막상 학기 중에는 언제 그랬는지 놀기도 하고 한번에 몰아서 숙제를 하기도 했다.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힘들고 어려운 수업은 다 들었다.

꼭 한 학기에 한 과목씩 어려운 과목이 있었다.
친구들보다 뒤처지는 것보다 내가 해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다행히도 매번 수업을 할때 마다 내가 해야할 주제의 방향이 잡혀져 갔다.

어느 순간 항상 어려운 고비에 부딪히면 포기하고픔 생각보다는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먼저 엄습했다.
너무 힘들고 따라잡지 못해 이렇게 끝이 나는구나 하고 생각도 수없이 했다.

이렇게 끝날 것 같았지만 근근히 선을 그어 마침내 학기의 마침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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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리를 하고 하고 내 방을 둘려보니 방이 마치 폭탄을 맞은 것처럼 온갖 페이퍼들이 돌아다녔다.
아휴 이제 끝나는구나 안도의 한숨이 나오고.
흩어진 페이퍼를 정리한다.

페이퍼는 정리 했지만 오늘은 할일이 하나 더 있었다.
간밤에 폭설이 내렸다. 이건 첫눈의 셀레임도 아닌 그냥 무식한 폭설이다.
정말 예전에 예전에 시골에서 마당에 쌓인 눈을 치어보고 처음으로 눈을 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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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잠깐 길 하나 내었을 뿐인데,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다.
이제 눈이 싫어진다. 마지막 몇번이나 더 올지 모르는데,

Fortunately, I am going to California this Janurary.
Warm and sweet San Diego!!!
and Friends

2009/12/21 12:08 2009/12/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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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violino 2010/01/19 02:44  address  modify  write

    Oh! Beautiful!!

    • Gerontology 2010/02/11 08:22  address  midify

      오늘도 눈 많이 오면 내일 또 눈치워야 하나...참내...
      아름답지만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