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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영씨랑 헤어져야 했다...
그 사람은 과외선생 하러 난 대구행 기차를 타기 위해 다시 서울역으로...
종로 어디선가 팥빙수를 먹고 서로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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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씨가 알려준 길을 따라 내려 왔다...시청을 지나 덕수궁을 지났다...
아직 기차 시간도 많이 남아 있었고 장애인이라 입장료도 공짜라서 주저 없이 덕수궁에
들어섰다...덕수궁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저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들이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이야기만 알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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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을 지나 덕수궁 안으로 들어섰다...
솔직히 많은 것 알고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래서 그냥 사진만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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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조선시대의 건물이려니 하며 그냥 돌아 다녔다...
저녁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적었다...
간혹 지나가는 외국인에 데이트 나온 젊은 연인들...난 그냥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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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시간에 맞추어 아주 여유롭게 덕수궁을 돌아 다녔다...
서울이라는 곳 참 재미 있는 곳이다...한껏 여유를 즐 길수 있는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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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둘러 본다고 했지만 순식간에 덕수궁을 다 돌았다...
나 오며 옆을 보니 보스톤에서 항상 봤던 던킨 도넛 가게가 있었다...
실로 서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이 가게를 너무 많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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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 사람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어떠니 하면서 목이 터지라 하면서
이쪽에서는 열심히 가게가 터져나가도록 미국 가게를 찾는다...
나는 누구 편을 들어야 할까...
아직도 조선 왕조의 기운이 살아 숨쉬는 바로 옆에 덩그러니 그런 가게가 있다...
나와 같은 많은 사람들이 어느 장단에 춤을 출지 몰라 고뇌하고 고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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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길 옆 찻 집의 화분이 아름다웠다....
2008/09/02 10:58 2008/09/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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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Chester Kim 2008/09/05 06:08  address  modify  write

    내 이름 클릭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이스 사진첩으로 들어갈거야.
    거기 책갈피해둬.

    덕수궁은 나 결혼할 때 야외 촬영한 곳인데..
    예전엔 야외촬영 단골 장소였다는데, 요즘은 스튜디오 촬영을 많이 해서인지 야외 촬영하는 예비 부부들은 보기가 힘들더라구.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었지.

    덕수궁 돌담길을 돌아가면 정동길이 나오는데, 유서 깊은 정동교회, 정동극장, 예원학교, 이화여고, 옛 배재고 터, 대학생 선교회 회관, 정동엠비씨(문화일보)까지 가는 길을 참 좋아했어. 그 길을 너도 걸어봤나 모르겠네.

    내 블로그랑 사진첩에 와서 샌디에고에서 찍은 사진들 구경하렴.

    • Gerontology 2008/09/07 10:21  address  midify

      형이 그랬었죠...덕수궁에서 결혼 사진찍었다고...

      근데 내가 워낙 촌놈이라 형이 말한 길을 가보지 못했네요...
      담에 설 가면 꼭 가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