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계절...

Unspoken Story 2008/08/16 18:10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한 부분이 생각이 났다...
비의 계절을 기다리는 두 주인공이 등장한다...
장마철을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영화 속처럼 비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러나
나는 비의 계절에 목매이도록 만날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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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던 날 집 근처 대학 도서관을 찾았다...
한적한 캠퍼스는 비로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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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함게 쓰고 가는 사람들의 뒷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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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날 거닐었던 캠퍼스는 계명대학교 였다...
허허벌판에 지은 영남대와 예전 계명대는 대구 시내, 한 복판 조그마한 캠퍼스
유명한 외국 대학을 따라 지어 이국적인 건물이 이쁘다고 소문이 자자했다...

지금은 대구 외곽으로 옭겨왔다...허나 건물은 그대로 본떠 왔다...
이국적이라...그땐 좋았다...근데 지금은 별로다...미국물을 먹어서 그런가 보다...
의미 없이 따라한 건물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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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 버스 타고 창가에 맺힌 물방울을 찍어 보았다..
여행 하기 딱 좋은 날이었다...고즈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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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속에서 가을을 기다리는 것은 너무 많다...
2008/08/16 18:10 2008/08/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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