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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달 7월이 시작하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나는 다시 서울행 기차에 올랐다...
세월이 좋아 동대구에서 고속철을 타면 2시간만에 서울역에 도착한다...
이게 바로 1일 생활권인가...
여정을 조금 길게 잡았다...신부님과의 공부, 통계학 공부...그리고 꽃동네 현도 대학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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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번에도 신부님께 마련해주신 인사동에 거처를 잡았다...
신부님이 잠시 꽃동네를 일을 보려 가시게되어 그냥 땡땡이를 좀 쳤다...
주변의 잠시 둘러보기로 했다...아침을 먹고 운동화 끈을 질끈 매고 카메라를 든뒤
대충의 지리만 듣고 그냥 걸어보기로 했다...
집을 나와 얼마되지 않아 운현궁에 왔다...내 머리속에 떠어르는 첫 생각....
염상섭의 단편 소설 '운현궁의 봄'이 생각났다...나 분명 읽어 보았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안내표지에 따르면 고종의 아버지 흥선 대원군이 머물든 곳이라 했다...
그리고 나의 짧은 역사 지식으로 그 시대를 떠 올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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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걸었는지 내가 다다른 곳은 인사동이라 쓰인 표지 앞에 다시 왔다...
도대체 난 어디에서 어디로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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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걸었다...현대식 건물이 보이고 세종 문화 회관에 다다랐다...
이름 한번 많이 들어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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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씨랑 청계천 가면서 이순신 장군 동상을 보았는데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는데...
오늘은 아주 속 시원히 찍었다...여유를 가지고...요즘 촛불 시위땜에 주변에 언제나
경찰이 북쩍 거렸다...위기감 조성일까...동상 뒤로 푸른 지붕이 보이길래 청와대임을
직감하고 무작정 위로 걷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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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앞에 오기전에 난 한번의 불신 검문을 당했다...죄 지은게 없기에 그냥 답했다...
청와대 앞 광장에는 동남아 관광객이 많았다...대만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왔다...
기념품점에 들어갔더니 일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중국말하며 난리도 아니었다...
경찰 악대 공연을 보고 사진을 찍던 사람들이 재미 있어 보였다...
우리 나라가 이제 아시아의 중심국가 같았다...동남아 타국의 많은 사람들이 서울을 찾아
대통령이 사는 곳까지 추억을 만는 것 보니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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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길이 개방되어 여유롭게 그 앞을 지나칠 수 있었다...우스게 소리로
저 푸른 기와집 아래 한번 살아봐야 하는데...살아 볼 수 있을까...
작년에 가 보았던 백악관이랑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다...청와대...분명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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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으로 알았다...청와대는 경복궁 뒤에 있도 경복궁 돌담길 안에는 국립 중앙 박물관이
있다는 것을...아주 오래전에 국민학교 수학여행으로 박물관이랑 경복궁을 다녀 간적은
있지만...뚜렷한 별 기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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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총독부 건물이 박물관이었는데 그것 허물고 새로 지은 박물관은 처음이다...
건물 외형은 인상적이다...언뜻 보기에 경주 불국사의 다보탑이랑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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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사진을 찍는것이 허락이 되었지만 내 카메라가 어두운 곳에서는 별로라
많은 사진을 담지 못했다...
멧돌이 눈에 들어왔다...우리집에도 저거랑 똑같이 생긴 멧돌이 있었다...
한 겨울에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저렇게 똑같이 멧돌을 설치해서 콩을 갈아 직접
손두부를 해 주신 기억이 난다....하루 종일 두 분이 앉아서 맷돌을 돌리시곤 했었다...
그리고 어머니가 커다란 무쇠 솥에서 김이 펄펄 나는 순두부를 주셨는데...
그 맛은 아마 최고이다...어머니의 손 맛 손 두부 언제 한번 다시 먹어볼 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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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천천히 돌아 보았다...
방학을 맞아 박물관을 견학 온 어린 학생들도 많았지만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외국인도 많았다...그 외국인을 따라온 한국 가이드인지 친구인지...
그 사람들 영어를 정말 잘했다...그에 비하면 형편 없는 나의 영어 실력...
어느 외국인 2명이 꽃 상여 앞에 서성거렸는데...이거하나 설명해주는데도 진땀을 흘렸다...
꽃 상여 사진을 특별히 찍은 지은 이유는
SDSU에서 종교학 교양 수업을 들으면서 알게된 교수님께 사진을 주어야 했기 때문...
2008/09/07 11:12 2008/09/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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