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을 나온 뒤 바로 경복궁으로 향했다...
사실 경복궁에 온 것 처음이 아니라 국민학교 다닐 때 수학 여행으로 한번 와 보았다...
수학 여행은 경주로 가는 것이 관례이었지만, 담임 선생님의 완고한 신념아래...
'주왕산 촌 놈들 서울 한번 가야 한다고' 그래서 처음으로 서울에 가 보았다...
벌써 16년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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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 들어서서 먼가 주제 있는 사진을 찍고 싶었다...
궁궐의 안과 밖을 연결하는 문....방과 방을 연결하는 문....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문...
문은 세상 속으로 나가는 통로이다...
궁궐에 사는 사람들은 문 밖 생활이 궁금했을거고 궁 밖 사람들은 궁궐안이 궁금했을것이다...
문을 통해서 안과 밖이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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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수 많은 문들이 있었다...
누군가를 기다리며 목이 빠져라 눈이 빠져라 바라보는 곳도 문이다...
문 앞에서 반가운 손님 기다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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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으로 싸인 방문 역시 또 하나의 채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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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서면 또 다른 작은 대문이 있다...
옆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또 마주치는 것 문이다...
또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고 싶아도 나오고 싶아도 나는 그 문을 지나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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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열려 있지만 들어 갈 수는 없다...그저 밖에서 바라봐야 한다...
세상과의 연결하는 문은 동시에 세상으로부터 단절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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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온 일본이 관광객 같아 보여 말도 걸어보고 친해질려 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사람이 가진 마음의 문도 열려 있는 것 같아도 쉽게 들어가지는 못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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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앞에 해시계가 있길래...
재미 삼아 한번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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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하고 장엄한 근정전 앞에 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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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것들 중에 열린 곳은 하나다...
이를 뒤로 한채 궁을 빠져 나왔다...
문을 통해서...
2008/09/09 12:29 2008/09/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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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Eriko 2008/09/09 22:44  address  modify  write

    Hello and how's everything in Boston?
    I'm so sorry that I couldn't have enough time to see you in Korea.
    However, I had really good time with my other friends and it was nice chance to see around Seoul that time.
    I also visited Gyeongbokgung and I really like that peaceful place.

    Be sure to take good care of yourself because cold season is coming to Boston again!!

    • Gerontology 2008/09/12 00:23  address  midify

      Hi Eriko.

      It's very good that you had really good time in Korea. That's ok. I also did not make a enoguh time to see you in Korea. But, we talked to each other by phone. It was nice to talk to you again.

      Yeah, I am in Boston now. It ic cool now, but it will be very cold pretty soon.

      Take 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