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아닌데

Story of Day 2007/09/20 11:00
정말 부끄러운 시간이었다.
chapter의 concept을 잘못 잡았다.

돌아가면서 발표를 하는데 점점 불안해 왔다. 내가 준비한 것이랑 친구들이 준비한 내용이 달랐다.
아무래도 너무 크게 잡았다. 세부적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주제를 너무 크게 generous하게 잡은 것이었다.
떨리는 마음에 발표를 했는데 교수님의 한 말씀. 좋지만 그 주제는 다음에 뒷편에 가서 다시 하자.

완전히 얼굴이 빨개 지는게 완전 쪽 팔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도망이라고 가고 싶다.
시간아 빨리 가라. 그리고

마지막이 앞권이다.
교수님은 나와 눈을 마주치면서 다음 시간은 chapter에 있는 핵심을 뭐라뭐라 하고 강조하셨다.
뭐 나보고 제대로 하라는 소리겠지. 부끄러움이 수업이 마치고도 가시지 않았고 순간에 강의실을 나왔다.

친구들에게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집으로 향했다.
제대로 하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09/20 11:00 2007/09/20 11:00

trackback :: http://koreangerontology.com/blog/trackback/111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