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다닐 때 학과 후배이며 동아리 후배에다 기숙사에서도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던
후배가 경주에 살았다...오랫만에 후배도 만나겸 경주로 향했다...
경주 신라 천년 고도 옛 향기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이다...
대학 다닐 때 한두번 자전거 하이키을 가 보았는데 그 기억을 되살려 경주 터미날에서
후배를 만나고 자전거를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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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시민인 후배 녀석이 길을 친절히 안내해 주었다...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천마총이었다...
벌써 많은 초등학생들이 소풍인지 수학 여행을 와서 분주히 다니고 있었다...
천마도가 나왔다고 해서 천마총...수 없이 지나갔지만 실제로 들어간 것을 처음...
다행히도 국립 공원 경주는 장애인들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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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교양인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살짝 하였다...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었지만,
몰래 몰래 찍었다...
비록 모조품이었지만 교과서 책으로 보는 것보다는 훨씬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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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을 나왔다...푸른 잔디가 보기 좋았다...
여전이 어린 학생들은 분주히 다녔다...오늘 얼마나 많이 보고 돌아갈 것인지 궁금하다...
내일 다 잊어 버리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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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총 금관총을 완전히 빠져 나왔다..어쩌면 천년이나 이어져 오던 길을 따랐다...
경주가 주려는 매력은 바로 이 풍경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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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시내 어디서나 조금만 눈을 돌리면 활 트인 곳에서 보이는 왕의 무덤들...
매주 스트레스 풀기 위해 보는 방송 프로그램, 무한 도전에서 경주 특집이 나왔다...
입장료가 공짜였기에 지나치지 않고 무작정 들어갔다...첨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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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의 갯수가 주는 의미도 무엇인지 알고 첨성대가 어떤 곳인지도 확인했다...
실제 와 보면 볼 것 없지만 그래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있다...
그래서 떠 뜻 깊은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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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자전거 하이킹으로 정말 좋다...정말 가까운 거리에 많은 역사 유적을 볼 수 있다...
안압지도 둘러보고 박물관도 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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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날이 월요일...박물관 관람이 마침 휴일이었다...허나 박물관 마당에는 아직도 볼 것이
많았다...성덕대왕 신종이라기 보다는 에밀래 종으로 더 유명한 종...역시 모조품...
신라인들의 염원을 느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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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이와 실랑이가 벌어졌다...어느 것이 석가탑인지 다보탑인지 말이다...
내 생각에는 좀더 화려한 석탑 오른쪽에 서 있는 것이 다보탑인데....
지영이는 반대로 얘기한다...석가탑은 무영탑으로 불리운다...말 뜻은 그림자가 없다...
그러나 그림자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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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나와서 녹색 물결이 가득한 들판을 달렸다...지나가는 길에 들른 곳은 황룡사 터...
사라져 버린 건물 사이로 흐트려진 돌 사이로 쓸쓸한 바람만 불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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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황사 모전 3층 석탑...국사 시간에 죽어라 외우던 기억이 난다...한국 최초의 석탑...
여기 역시 무한도전에 나왔던 곳이다...
그리고 방송에서 정형돈이가 자전거 빌렸던 가게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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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자전거를 타 보아서 그런지 조금씩 피곤했다....흔근히 땀도 흘리고 나니
시원한 맥주도 생각났고, 저녁도 먹고 싶었다....그래서 자전거를 반납하고 경주 시내에서
맥주 한 모금했다...그리고 지영이네에서 하룻밤을 자고 근처의 포석정에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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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마지막 경순왕 (?)은 여기에서 신하들과 술 한잔 주거니 받거니 했다...
지난 밤에 맥주 사먹고 받은 컵으로 폼 한번 잡아 보았다...
경주 방문은 이렇게 끝이 났다...
후배 지영이는 이제 다시 만나기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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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6 15:35 2008/08/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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