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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어른들은 일하러 조카들은 학교로...또 나만 남았다...
부산에서 멀 할까...쉽게 결정났다...정말 어렸을 때 가보았던 해운대로 향했다...
해운대는 좀 특이 했다...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도심 한 가운데 있는 듯 했다...지하철에 내려
바다로 향하는 길로 들어섰다...샌디 에이고 퍼시픽 비치에 있는 가게랑 별반 다를게 없었다...
여름 장사를 위해 가득채운 물건들로 터져 나가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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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렸는지, 본격적인 휴가철이 아닌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눈에 띄는 것 제다 텅빈 파라솔이다...이 파라솔은 돈 주고 빌려야 한다...
해운대는 사립 해수욕장이 아니라 퍼블릭인 줄 아는데....돈 받고 장사하는게 말이 되는가...
내가 집에서 파라솔 가져와서는 쓸 수가 없다...복잡하고 정치적인 이유가 있다 하지만
이건 말도 안되는 짓이다...저건 분명 누구나가 다 지낼 수 있는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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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해가 날까 해서 해운대 중심 거리로 나와 스타벅스로 향했다...자주 가던 버릇을 버릴 수 없다...
느긋하게 모카 한잔에 머핀을 먹었다...창 밖을 내다 보았다...지나가는 사람들 보다는 차가 더 많았다...
물론 늘 바라보던 퍼시픽 비치와는 너무 달랐다...
잠시 뒤 해가 보이며 눈이 부셔질때 나는 다시 모래 사장으로 향했다...
역시 먼저 보이는 것, 손님을 기다리는 튜브랑 파라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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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걸으며 동백섬으로 향했다...지나가는 길에 재밌는 문구도 보았다...
이건 영어도 아니고 우리말 도 아닌 국적 불명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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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끝으로 걸어가서 반대편 저멀리 바라 보았다...길게 따라선 해변은 멋있었고...줄지어서 파라솔도 멀리서
바라보니 나쁘지는 않았다...
해운대의 길고 긴 모래 사장이 좋았고 해변을 따라 늘어선 건물들은 사라졌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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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를 지나 동백섬으로 향했다...멋 없는 조선 호텔을 지나 좁은 길로 들어섰다...
동백섬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맞이하는 상이 있었다...
청동빛을 발하는 인어상...혼자서 외롭게 오고 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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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상을 뒤로 하고 좀더 높은 곳으로 올랐다...
해운대로 한눈에 들어왔고 파도 치는 깊은 바다도 보였다...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낚시 하는 아저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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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언덕을 돌아서니 동백섬을 따라 도는 산책로가 있었다...
천천히 조금씩 조금씩 동백섬에 다가섰다...산책로를 따랐다...한동안...
바다를 끼고 나무들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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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8 13:27 2008/09/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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