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굴까? 그리고 가족...

notice2008/02/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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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Chae Man Lee)
San Diego State University
(노인학 학부)
Univ. Mass. Boston
(노인학 박사과정)
연락처, 619-241-5450
    chaemanlee@hotmail.com



저 뿐만 아니라 저의 가족을 소개합니다...
하고 싶은 말 많고, 대가족을 가진 나에게는
이 페이지 작을 지도 모릅니다..
우선, 저를 먼저 그리고 가족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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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겨울, 나는 들뜬 마음으로 부모님을
집을 나섰다...
골짜기 시골 동네, 고향집을 떠나는게 아직은 즐거운
그런 철 없던 열여섯 살은 이제 기억의 저 편에 있다...포항에서 대구에서
미국에서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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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 위치한 영남대에서
행정학을 공부하던 나에게
미국 어학 연수의
기회가 왔었다...
가족들에게는1년 정도 있을거라 했지만,
내심 유학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1년 후쯤...
나는 다시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2000년 당시에 생소하게 들리던
노인학을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했고,
나 역시도 불안했다...아무것도 모르는 가운데 시작한
노인학 공부 땜에 힘든 하루였고 영어랑 싸우는 것도 지치는 하루였다..
거기다가 풀 타임 아르바이트는 나를 더 힘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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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봄학기에 San Diego City College에서
미국 대학에 첫 발을 딛은 후
2004년 무사히 San Diego State University에 편입을 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전공인
노인학 공부를 시작했다...
나를 격려하는 한 가지 이유는
나의 후회 없는 선택이다...
2006년 겨울이 지나 새봄이 오면
처음부터 생각한
노인학 박사과정을 시작할 것이다..

어렵게 시작한 공부, SDSU에서 무사히 학부를 마치고,
더 멀리 더 높은 곳을 향해, 2007년 가을 학기부터
University Massachusettes Boston에서
노인학 박사과정을 시작한다...
새로운 시작이 아직 두렵다...


자연스럽다...익숙하다...나는 오른 손 검지와 중지가 없다...나는 왜 없는지를 모른다...
어릴적에 다쳤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태어나면서부터 원래
없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나는 그냥 없는 줄 안다...

항상 없었으니까...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어려서부터 여덟 손가락으로 잘 해왔으니까...
나는 어떤게 정상인지 모르겠다...
이제는 의학 기술마저도 나를 불편하게 할 것 같다...
부모님은 어린 내가 행여 마음 상하지 않을까 해서 사 주신
벙어리 장갑이 너무 싫었다...

 
저 또한 가족이 있다는게 행복합니다...
평생의 후원자 가족은 제게 그리움이 뭔지도 알려줍니다...
언제나 저를 믿고 힘이 되어주는 가족을 소개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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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남매 우리 가족은 다 같이 살지는 않지만
삼대가 다 모이는 날은 집안이 터져 나간다...
부모님께서는
노후를 이런 즐거움으로 메꾸시지 않을까...
이제 우리 가족이 한번에 다 모이기는 쉽지 않다...
큰 이유는 누나와 내가 미국에 있기 때문인다...
가족이 모이는 날 누나와 나는 전화하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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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시집 가던 날 그 많던 우리 가족이 다 모였다...
한 장의 사진이 주는 추억을 가진 채
5년만에 한국의 가족들을 만났다...
길게만 느껴지던 5년은 가족들 앞에서는 짧기만 했다...
부모님은 이제 많이 늙으셨다...
흙이 주는 진실을 믿으시며 평생을 들에서 보낸 두 분,
이제 조금 쉬어 가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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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수님들.20대에 시집 온 형수들은 40대 아줌마 되었다.형들과 나이 차이로 형수들이 시집 왔을 때는 나는 아직 한참이나 어렸다.나를 도련님이라고 불려주며 이것 저것 챙겨주던 그런 형수들이 좋았다.조카가 생기니까, 나를 삼촌이라고 부른다.도련님이라 불려주면 좋을텐데. 40대 아줌마 형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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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흐름 속에 형, 누나들

또한 자기들의 단란한 가족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평온해 보인다...이 모습 영원히 간직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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