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그리고 도전...

notice2008/02/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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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 (Gerontology)  그저 무심히 지나쳐 버렸던
이 단어가 제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2002년, 한국에 돌아가기보다 미국에 남아 있기를 선택한
나는 본격적으로 유학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비즈니스 또는 컴퓨터 관련학과가 유학생들에게 인기를 차지할 때
저는 노인학에 더 매료되었습니다..남들이 많이 하지 않는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 것도 재미 있을거라 생각했고...

내가 선구자의 중의 한 명이 될 거라는 꿈도 멋있었습니다...

우선 노인학을 간단히 정리하고 다음으로,
저의 공부를 이끌어 주시는 교수님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노인학은 영어로는 Gerontology 라 한다..
노인학은 최근 수년 사이에 급부상한 학문이다..
혹자는 인간이 늙어가는 것에  관심의 증가가 복합적 학문인 노인학의
관심을 높여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노인학은 사회 현상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즉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현상에 따라 자연히 학문에 관심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Hugman은 노인학을 노령화와 노년에 대한 연구에 인류학, 생물학, 경제학,
지리학, 역사학, 정치학, 심리학, 사회학, 법률,임상의학, 간호학,
물리 치료 요법, 그리고 사회 복지의 분야를 동원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인간의 늙어감에 대해서 포괄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예를 들어, 의사는 노인의 질병을 연구하는가 하면
생물학자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인체의 세포조직의 변화를 연구한다.
심리학자는 노령화에서 오는 감각기관의 변화나 지능의 변화 등을 연구하고

정신분석 학자는 노년기의 정신건강 문제를 연구 조사한다.
그런가 하면 경제학자는 정년퇴직 후의 노인들의 소득 문제를 연구할 수 있고,
건축학자는 신체장애가 있는 노인들을 위한 특수 주택 구조를 연구해 낼 수 있으며
사회학자나 인류학자는 노인과 사회 및 문화와의 관계 등을 연구조사 하기도 한다..

많은 분야를 포괄하는 노인학에서 내가 관심이 가는 분야는 사회 정책 부분이다..
더불어 지난 학기에 수강한 노후의 바람직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앞서고 싶다..
실제로 흔히 말하는 대중매체에서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사실과 다른 이미지를 표현하는 오류도 너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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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로Mario Garret, Joaquine Anguera, 그리고 Dixon Arnett 교수님들이시다...
몇 명의 다른 분들도 계시지만, 소개를 할 수 없어 아쉽다.
이 분들과 함께한 시간도
2년 6개월이 되어간다...

내 잔머리를 이해해 주시는 Mario 교수님,
부족한 나의 영어를 눈 감아 주시는 Joaquine 교수님,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하시는 Dixon 교수님...

강의실이 아닌 일반 사석에서도 함께 했던 분들이다...
파티 할 때면 언제난 새로운 와인을 나에게 권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때는
모두가 친구가 되었다...
내가 그들의 가무에 열정을 따라가지 못해 아쉽다...
이 분들에배운 노인학 지식 뿐 아니라 와인에 대한 상식도 많이 늘었다...
우리는 그저 이름를 부르는 사이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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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 사진을 모았다...99년 잠깐 스쳐간 인연으로,
2000년 어학 연수를 시작하며 SDSU와 다시 정을 만들어 가고 있다...
SDSU는 서부 해안의 미국 6대 도시인 San Diego의 내륙에 위치한다.
100년이 넘는 역사에 맞게 캠퍼스 곳곳에 옛 흔적을 느낄 있다..
스페인식 건축 양식의 빨간 지붕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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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과는 학교 상징의 한 부분인 Hepner Hall에 있다...
현대식의 편리함보다 옛사랑이 묻어 있는게 더 마음에 든다...


사실, 그 어느 곳보다 돔 식의 도서관 입구를 더 많이 드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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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가을, 나는 새로운 곳에서 또 다른 시작을 갖는다...

멀리 SDSU를 벗어나
보스톤에 자리잡은 UMass Boston에 둥지를 텄다...

내가 다닐 새로운 학교 인셈이다...

보스톤 남쪽에 아담한 캠퍼스를 가진 조그마한 학교이다...
건물도 그리 많지 않아 금새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아담한 캠퍼스가 조금씩 정들어 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물론 더더욱 좋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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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학교에서 제일 화려한 건물이다. 빨간색 벽돌 건물이 아니라 외관이
하얀색이라 더 마음에 든다... 버스 타고 올때 제일 먼저 마주친다...

모든 부대 시설이랑 학사에 관련된 서비스를 한번에 할 수 있는 곳이다...
제일 멋있는 것, 2층이나 3층 창가에  앉아 바다를 보며
차를 마시며 한껏 분위기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