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보스톤, 봄 바람이 불어올 때 열리는 큰 행사가 있다.
세계에서 권위 있는 보스톤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그리고 마라톤이 열리는 4월 셋째주 월요일은 휴일이다.
전에 살던 샌디 에이고에서 없었던 휴일이 보스톤에서 일 년에 한 두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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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월15일 보스톤에서 마라톤이 열리는 그 휴일이다.
권위 있는 대회만큼 전 세계에서 수 많은 인파들이 모여든다. 당연히 보스톤 시내, 특히 결승점이 되는
Copley 광장은 발 디들 틈조차 없이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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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오던 첫 해에 멋 모르고 휴일이라고 시내에서 나갔다가 혼쭐 난 경험이 있었다.
지하철도 운행하지 않고 거리에는 구경꾼이랑 마라톤을 마친 사람들이랑 뒤섞여 그 복잡함이 말 할수 없었다.
그 날의 이후로 마라톤이 열리는 날이면 시내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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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예 시내쪽으로는 향하지도 않고 발걸음을 그대로 근처 학교의 도서관으로 옮겼다.
여느때와 다름 없이 나는 하던 공부를 했었다. 그리고 오후 어느 순간 사건이 발생했다.
3시경에 마라톤 결승 지점에서 폭발물이 터졌다고 했다. 마른 하늘에 벼락처럼 놀랄 일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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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참 지난 후 사건을 알 수 있었다. 집에 와서 하이메로부터 전화를 받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았다.
테러로 여겨지는 폭발 사건이었다는 것이다. 바로 인터넷을 통해서 뉴스를 확인했다.
상황은 처참했다. 수 십명이 다치고 세 명의 소중한 생명의 불꽃이 꺼졌다고 한다.

그 중에는 어린 아이도 있었다. 슬픈 일이다. 왜 아무런 죄 없는 사람들이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모를 일이다.
누나에게 연락이 왔었고 학교 사람들의 안부를 물었다. 우선 아는 이 중에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없었다.
세계적인 행사에 참혹한 사건은 큰 뉴스가 되었다. 한국에 무사히 잘 있다고 했다.

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산다고 안전하다고 했다.
사건이 빨리 마무리되고 다시 안정되었으면 좋겠다.
2013/04/16 11:49 2013/04/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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