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시간보다 도착이 빨랐다...
착륙과 동시에 핸드펀을 키고 지인들에게 나의 도착을 알렸다...
그리고 얼른 입국 심사대로 갔다...줄이 길것 알기에 조금이라도 서둘렀다...

벌써 줄이 꽉이다...오늘따라 잘못서서 내내 먼저 간 사람들에게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니 시간이 더 길어 질 수 밖에 없었다...
세관도 역시...

힘들게 공항을 나와서 차를 빌려 직접 운전대에 앉으니까,
안도의 한 숨과 함께 모를듯 알듯 오랜 고향에 온듯이 편안함이 몰려왔다...
정말 고향에 온듯하고 드디어 내 집에 온듯한 기분이 들었다...

오랫만에 운전해서 어색할 것 같았지만, 금새 익숙해졌다...
한국에 갔을때는 다가오는 어색함으로 어쩔 줄 몰랐는데 말이다...

확 트인 파란 하늘에 찌를듯 솟아오른 야자수가 정겹다...
순간 내가 언제 한국에 있었는지 모든 기억들이 사라졌다...너무나도 익숙한 풍경땜에...
이건 미국도 한국도 아닌 고향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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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9 08:57 2008/08/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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