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면 나갈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하늘을 보니 도저히 그칠 비가 아니다. 더이상 미루어 둘 수 없는 일이 있어 빨리 나갈 준비를 했다.
동진이 집에서 아침밥 먹고 내 거처로 왔다.
샤워를 하고 비오는 날씨이라 긴팔 옷을 입었다.
에어컨 바람을 많이 쐬면 추울 것 같아서.
그렇게 부랴 부랴 시내로 나왔다.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고 컴을 켰다.
우선, 부탁을 받고 미루어 두었던 처리했다. 너무 늦어 그분께는 너무 죄송 죄송.
그리고 이 메일을 확인했다.
미국에서 중요한 메일이 와 있었다. 역시 급한 일 우선 처리,
그리고 포맷한 랩탑에 이런 저런 필요한 프로그램 설치하고 있다.
친구들이랑 대화도 하고.
한국에서 나와서 처음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있다.
너무 좋다.
comment
미국에서 중요한 메일? 학교에서 왔나보네..
언제 오냐?
네 조교 지원한것 되었다고요...
머 될 줄을 알았지만 어느 교수님이랑 할줄을 몰랐거든요...
미국에 9월2일날 들어갑니다...
축하한다.
올때 나성에 들르나?
형 나성에는 들리지 못할 것 같아요...
겨울 방학에나 나성에 놀려 갈께요
오늘 재홍이한테서 연락이 왔다. 딸내미 나았대. 이름은 수진(Erin).
연락한번 해 줘라.
전화 했었어요...
재홍이 형 축하드립니다...
한집 두집 애기들이 늘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