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자리에 소개하고 싶은 세 사람이 있습니다.
지난날 어려서는 몰랐는데 시간이 흐르니 새로이 생각납니다.
나도 이제 나이가 드는가 봅니다.

형수님 세월이 많이 지났네요. 철 없던 그 시절 기억합니까. 큰 형수는 중학교 1학년 다닐 때 시집 오셨구요.
둘째 형수는 5학년 겨울 방학에 시집 오셨구요. 셋째 형수는 학교 들어가기 전 7살때 보았지요.
네 저는 기억합니다. 벌써 10여년 전이네요. 전 아직 철없던 우리집 막내 도련님이었죠.

저 그래도 도련님이라 불렸으면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야 당신들이 자랑스럽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들 또한 꽃을 사랑하고 별을 바라보던 10대 소녀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참 멋내고 싶은 20대도 있었습니다.

네 당신들은 한 집안의 어여쁜 따님이셨습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지키는 당찬 한 집안의 며느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 남자의 훌륭한 아내이기도 합니다. 또 한 아이의 당당한 어머님이십니다.
세월이 지나면 자상한 할머니가 될 것입니다.

제가 너무 늦게 알았나요. 당신들은 대단한 여성이라는 것을
세월이 지나면 당신들이 가진 아름다움은 더 해 갈것입니다.
누군가는 말했습니다.

10대에는 모든 여성이 아름답고
20대에는 예쁜 여성이 아름답고
30대에는 특별한 여성이 아름답다 했습니다.

그러나 전 여기에 하나 더 붙입니다. 40대 당신들을 위해
40대에는 강한 여성이 아름답습니다.

당신들에게는 돌보야 할 사춘기 자식도 있고 모셔야 할 부모님들도 있습니다.
힘든 삶 속에 지치지 않고 힘차게 나아가는 강한 40대 아줌마 형수님들이 제일 아름답습니다.
당신들이 힘들어하는 순간 제가 후원해드리겠습니다.

이 말 하고픈데 많이 쑥쓰럽네요.
당신들을 사랑합니다.
2007/04/22 14:22 2007/04/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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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Peterpan 2007/05/05 18:59  address  modify  write

    한국 남자들이 하기에는 참 어려운 말인 것 같아요.

    • Gerontology 2009/12/29 12:41  address  midify

      안녕 하세요...
      블로그를 정리하다가 댓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저희 형수님에게 사랑합니다 란 말을 못했습니다...